추석에는 전·잡채·나물·고기처럼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고 여러 사람이 나눠 먹습니다. 조리한 음식을 상온에 오래 두거나 차 안에서 미지근한 상태로 운반하면 겉보기와 냄새가 멀쩡해도 식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핵심은 필요한 만큼 조리하고, 빠르게 식혀 냉장하며, 먹기 전에 충분히 재가열하는 것입니다.
※ 2026년 9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추석 식중독 예방수칙과 공식 식중독 예방 6대요령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 추석 음식 안전요약
| 장보기 | 상온→농산물→냉장가공→육류→어패류 순서 |
| 장거리 이동 | 보냉백·아이스박스 이용 |
| 손 씻기 |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
| 가열 | 육류 75℃·어패류 85℃, 1분 이상 |
| 보관 | 빠르게 식혀 덮개를 씌워 냉장 |
| 보관온도 | 냉장 5℃ 이하·냉동 -18℃ 이하 |
| 남은 음식 | 충분히 재가열하고 해동품 재냉동 금지 |
◈ 장보기 순서부터 바꾸세요
냉장·냉동식품을 먼저 담아 마트 안을 오래 돌아다니면 실온 노출시간이 길어집니다. 식약처가 안내한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상온 보관제품
- 농산물
- 냉장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육류와 어패류는 장보기 마지막에 담고 소비기한과 포장 상태를 확인하세요. 장을 본 뒤 바로 집에 가지 않거나 귀성길에 음식을 가져간다면 보냉백이나 아이스박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트렁크나 햇볕이 드는 좌석에 음식을 오래 두지 말고 도착하면 바로 냉장고로 옮기세요.
◈ 조리 전 교차오염을 막는 방법
조리 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습니다. 생고기·생선·달걀을 만진 뒤에도 다시 씻고, 날음식에 쓴 칼·도마·집게를 익힌 음식에 그대로 사용하지 마세요. 냉장고 안에서는 생고기나 생선의 핏물과 육즙이 다른 음식에 떨어지지 않도록 밀폐해 아래쪽에 놓고, 바로 먹는 익힌 음식은 위쪽에 보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나물·김밥·샐러드처럼 다시 가열하지 않는 음식은 맨손 접촉을 피하고 깨끗한 도구를 사용하세요.
◈ 고기전·산적·생선은 속까지 익히기
겉이 노릇해 보여도 두꺼운 고기나 꼬치 안쪽은 덜 익을 수 있습니다. 육류와 가금류는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것이 공식 기준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팬에 올리면 온도가 떨어지고 익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꺼운 부분을 잘라 확인하거나 조리용 중심온도계를 사용하면 더 정확합니다. 익힌 음식을 담을 때는 생재료가 닿았던 접시와 집게를 다시 쓰지 마세요.

◈ 조리한 음식은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
전이나 잡채를 큰 쟁반째 상온에 오래 두면 가운데 열이 늦게 빠지고 미지근한 상태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먹을 만큼만 상에 내고, 남은 음식은 깨끗한 덮개가 있는 용기에 나눠 담아 빠르게 식힌 뒤 냉장 보관하세요. 공식 보관 기준은 냉장식품 5℃ 이하, 냉동식품 -18℃ 이하입니다. 조리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바로 먹지 않을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마세요. 음식별 안전 보관기간은 재료·조리법·포장·냉장고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냄새만 믿고 오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이동해서 먹을 때 주의사항
음식은 완전히 밀폐되는 작은 용기에 나눠 담고, 차갑게 보관해야 하는 음식은 아이스팩과 함께 보냉백에 넣습니다. 뜨거운 음식과 찬 음식을 같은 가방에 섞으면 온도 관리가 어려워지므로 분리하세요. 도착하면 바로 냉장 보관하고, 먹을 만큼만 꺼내 충분히 재가열합니다. 명절 상에 여러 번 올렸다 내린 음식은 실온에 있었던 시간을 합산해 판단해야 합니다. 언제부터 밖에 있었는지 모르는 음식은 아깝더라도 섭취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 해동과 재가열에서 많이 하는 실수
냉동한 음식은 필요한 만큼만 꺼내 해동하세요. 이미 해동한 식품을 다시 냉동하면 품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해동 과정에서 미생물이 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식약처는 재냉동하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보관한 음식은 속까지 충분히 뜨거워지도록 재가열합니다. 전자레인지는 부분별로 온도 차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중간에 위치를 바꾸거나 섞고, 차가운 부분이 남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한 번 데운 음식을 계속 식혔다가 다시 데우는 일을 반복하지 말고 먹을 양만 덜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 피해야 할 행동
- 조리 음식을 밤새 상온에 두기
- 따뜻한 음식과 찬 음식을 한 용기·가방에 섞기
- 생고기용 도마와 익힌 음식용 도마를 구분하지 않기
- 해동한 식품을 그대로 재냉동하기
- 냄새가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오래된 음식을 먹기
- 여러 번 상에 올린 음식을 계속 냉장·재가열하기
◈ 자주 묻는 질문 (FAQ)
- 뜨거운 음식을 완전히 식을 때까지 밖에 둬야 하나요?
상온에 오래 두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대량 음식은 작은 용기에 나눠 빠르게 열을 빼고 냉장 보관하세요.
너무 큰 냄비나 쟁반 그대로 두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 전과 잡채를 차로 가져가도 되나요?
가능하지만 이동시간 동안 안전한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완전히 밀폐해 보냉백·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도착 즉시 냉장 보관한 뒤 충분히 재가열하세요.
- 냄새와 맛이 괜찮으면 먹어도 되나요?
냄새나 맛만으로 식중독균을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실온 방치시간이 길거나 보관 과정이 불확실하다면 맛을 봐서 확인하지 말고 버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 오늘 바로 준비할 것
장보기 전에 보냉백과 아이스팩을 준비하고, 집에서는 덮개 있는 작은 보관용기를 미리 꺼내두세요.
음식을 한꺼번에 상에 올리지 말고 먹을 만큼만 덜어내면 상온 노출과 재가열 반복을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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