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용기나 반찬통 바닥에 ‘PP’라고 적혀 있으면 모두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된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같은 재질이라도 제조 방법과 내열성은 달라질 수 있어 ‘전자레인지용’ 표시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안전해요. 용기뿐 아니라 뚜껑, 포장재, 밀봉 상태도 따로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 재질 이름보다 제품 표시가 먼저!
| 확인 항목 | 살펴볼 내용 |
| 용기 표시 | 전자레인지용 여부, 사용 온도·시간 |
| 재질 | PP 등 사용 가능한 재질 |
| 뚜껑 및 포장 | 금속 코팅이나 밀봉 상태가 없는지 |
| 음식 상태 | 껍질이나 밀폐로 인해 압력이 생기지 않는지 |
식품안전나라의 최신 안내는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이라도 제품 표시에서 ‘전자레인지용’ 여부를 확인하도록 설명해요. PP가 널리 사용되지만, 같은 재질이라고 해서 모든 제품의 내열성과 사용조건이 같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포장 바닥의 재질 기호만 확인하기보다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권장 시간, 뚜껑 사용법 같은 문구를 함께 보면 좋아요. 일회용 포장용기가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설계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 금속과 알루미늄은 특히 조심!
금속 용기와 알루미늄 포일처럼 마이크로파를 반사하는 재질은 불꽃이나 화재 위험이 있어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합하지 않아요. 컵라면이나 포장식품의 뚜껑에 금속 성분이 포함된 경우도 있어 제품 조리방법을 따로 확인하는 편이 좋아요. 멜라민수지처럼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합하지 않은 재질도 있어요. 반대로 유리나 도자기라고 해서 모두 자동으로 안전한 것은 아니므로, 전자레인지용 표시가 있거나 제조사가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한 제품인지 확인하면 판단이 쉬워져요.

◈ 밀폐된 용기는 뚜껑 상태도 중요해요
밀폐용기를 완전히 닫은 채 가열하면 내부 압력이 높아질 수 있어요. 식품안전나라 안내는 밀봉된 용기나 포장의 경우 뚜껑을 조금 열어 가열하는 등 제품별 조리방법을 따르도록 설명해요. 전용 스팀홀이나 배출구가 있다면 제조사 표시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달걀이나 밤처럼 껍질이 있는 식품은 내부 압력 때문에 터질 수 있어요. 용기가 전자레인지용이라고 해서 음식 자체의 가열 주의사항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에요. 기름기나 수분이 많은 음식은 예상보다 뜨거워질 수 있어 꺼낼 때 화상도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 ‘재사용 가능’과 ‘전자레인지 가능’은 달라요
한 번 데우는 용도와 반복해서 장시간 가열하는 용도는 같지 않아요. 용기가 변형되거나 흠집이 생겼다면 계속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제품 안내를 다시 살펴볼 수 있어요. 사용시간과 온도 제한이 적혀 있다면 그 범위가 우선이에요. 집에 있는 용기를 정리할 때는 바닥 표시를 보고 ‘전자레인지용’, ‘보관용’, ‘용도 불확실’ 정도로 나눠 두면 편해요. 이렇게 해두면 급하게 음식을 데울 때 재질 이름만 보고 판단하는 일을 줄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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